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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 윌리엄 제임스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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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택시를 부르려고 휴대폰을 꺼냈더니 리모컨이었다든지

머리에 헤어롤을 한 상태에서 외출했다든지 ... 

은행에서 찾은 월급을 택시에 두고 내려 한 달을 굶었다든지

머리 위에 있는 안경을 찾으며 허둥댄다든지

입술이 건조해 스틱형 립스틱을 발랐는데 더 건조해서 보니 딱풀이었다든지

버스카드 찍는다는 것이 주민등록증을 찍고 있었다든지


  - 장은영, 『긍정의 대화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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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 : 나는 아주 완벽하게 마음과 상관없는 사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나는 지금도 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숲속 깊은곳의 나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클리 : 아무도 그 나무를 보고 있지 않지만, 아무튼 당신이 그 나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데카르트 : 예, 아까 말한대로 그 나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버클리 : 그런데 그 나무가 생각과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데카르트 : 그렇습니다.

버클리 : 하지만 그 나무는 당신의 마음과는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데카르트 : 나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내가 그 나무를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나무의 존재가 나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버클리 : 하지만 당신이 바로 그 나무를 지금 생각하는 것. 그것이 실은 그 나무를 존재케 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당신이나 또는 말이 난 김에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의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는 사물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런주장이라면 모순이 너무 명백하지 않습니까?

데카르트 : 좋아요. 그럼 이렇게 보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지금 이런 나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까지 계속 존재하고 또 내가 이미 그 나무에 대하여 잊어버렸을 때도 존재하는 나무 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마음과 상관없는 나무를 생각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버클리 : 아닙니다. 그것은 혼란일 뿐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나무가 그 시점에서 당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냐 없느냐입니다.

데카르트 : 무슨 시점 말입니까?

버클리 : 당신이 그 나무 생각을 멈춘 그 시점 말입니다.

데카르트 : 물론 그 시점에서는 생각하지 않지요. 내가 이미 그것에 대하여 잊어버렸다는 것은 '내가 그 생각을 멈추었다.'는 뜻입니다.

버클리 : 그렇다면 그 시점에서는 이 생각되어지지 않은 나무에 대한 생각(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렇지요?

데카르트 : 그렇습니다.

버클리 : 그렇다면 우리는 동의한 것입니다. 뭐냐하면 당신은 마음과 상관없는 사물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데카르트 : 아닌데요, 나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꼭 짚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여기에는 뭔가 의심스러운 것이 있군요.

<<메리 리치, '영화로 철학하기' 에서 발췌.>>






조회 수 379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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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있다.
뭔가 의미 심장한 내용이 많아 보인다.
아, 결국은 겁나 일해야 되는 거구나.. ^^;

-----------------------------------------------------------------------
다음 리스트 중에서 당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항목에 체크하세요.

■ 능력이나 실적이 뛰어나면 승진이나 연봉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직접 하기 어려운 말은 이메일로 전달하는 게 편하다.
■ 직장 사람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이다.
■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동료나 인력개발팀 담당자와 상의한다.
■ 내 업무공간은 최대한 나의 개성을 발휘해 꾸며야 한다.
■ 회사는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리해고를 단행한다.
■ 내가 맡은 업무는 책임지고 알아서 처리하는 게 좋다.
■ 실적이 좋으면 당연히 높은 인사고과를 받을 수 있다.
■ 회사와 상사는 똑똑하고 유능한 인재를 원한다.
■ 회사는 직원들을 신뢰해야 한다.
■ 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이므로 한꺼번에 몰아서 장기간 다녀온다.
■ 노동법은 부당해고로부터 직원을 보호해준다.
■ 직장에서 말하지 못했던 불만사항은 회식 때 자연스럽게 꺼내는 게 좋다.
■ 내가 옳다면 회사는 상사보다 내 편을 들어줄 것이다.

하나 이상의 항목에 체크했다면,
"당신은 지금 위험하다"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中 -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명백한 금기 사항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명백한 금기 사항 외에 우리가 모르는, 그래서 열 배쯤 더 위험한 행동들이 있다. 이 금지구역에 멋모르고 발을 들여 놓은 직원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른 채 직장생활이 꼬여간다. 회사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이런 행동들에 대해 회사는 드러내놓고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그런데 회사가 알려주지 않는 이런 비밀들을 알지 못하면, 아무리 능력이나 실적이 뛰어나더라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그저 현상유지에 급급한 불안한 직장생활을 지속할 뿐이다.  
반면에 실력이 부족한데도 승진되는 직원들이 있다. 그들은 구조조정에서 최우선으로 보호되고, 적게 일하면서도 더 인정받고 승승장구한다. 그들은 바로 회사의 시각에서 사안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다.
미 포춘 100대 대기업에서 인사관리 전략을 담당했던 저자 신시아 샤피로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은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직장인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회사가 무엇을 기반으로 직원을 평가하는지 무서우리만큼 솔직하게 밝힌다.
회사가 어떤 직원을 승진시키고 누구를 구조조정 명단에 올리는지 알려주고,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지 조언한다. 그리고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일한만큼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전문가나 컨설턴트는 많다. 이제 직원들에게도 그들 편에서 보다 공정한 게임을 위해 조언해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
자, 이제 닫힌 회의실 문 뒤에서 나누던 모든 비밀을 당신에게 공개한다!
  • satski 2007.12.28 18:58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 한 번 읽어 보도록 할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조회 수 47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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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데카르트, 동양에서는 장자의 '호접몽'으로부터 시작되는 

'현실이 과연 진짜 현실일까'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Brown의 한마디.

얼마전 일본의 한 학생이 지금의 현실은 모두 매트릭스일 뿐이라며 친구들을 해치고
자신은 뛰어내려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안타까웠습니다.
단지 상업영화나 만화 같은 곳에서 가끔 쓰여지는 '매트릭스' 클리셰는 사실 하루이틀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계가 진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은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거나,
또 현실에 대해 큰 불만족이 있다거나 고통을 받는다거나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일 수도 있구요.
이 세상이 환각일지도 모른다니,
우리가 의식할 수 있는 닫힌 세계에서는 어떤것도 그것이 정말 진짜인지 알 수 없는 겁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세계(주관)와 실재하는 진짜 세계(객관)은 완전히 다를수도 있는 거죠.
오 이런, 믿을게 하나도 없어집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은 진짜일까

하지만 현실은 현실입니다. 매트릭스에서 깨어나는 법을 일러드리죠.
우리의 세계를 깨고 일어나서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것 같이 말했지만,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실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긴 합니다.
우리의 세상이 거짓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논리적으로 그것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잘 들어보세요.

우리는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우리 눈 앞에 컵이 있다면 그 사물을 있는 그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요.
컵은 우리와 떨어져서 존재하고 우리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할 수 있다고 믿는것이지요.
하지만 그 컵이 진짜있는 것인지, 정말로 그런 생김새인지 
우리의 머리속에서 인식하고 있는 컵과는 다를수도 있는데요(심지어 매트릭스일수도 있지요)
이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사물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다는 믿음을 우선 접어버리면 됩니다.

해 보세요.
(1)나 - (2)내가 보고 있는 컵 - (3)세상에 존재하는(어쩌면 없을 수도 있는) 진짜 컵
우리가 3번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다고 믿지만, 사실 3번은 알 수 없습니다.
이제 (3)번 즉 우리가 믿고 있는 세계를 괄호안에 넣고 판단중지를 하는겁니다.
'스위치를 끈다'고 표현하느데요, 어차피 알 수없는 진짜 세계는 아예생각하지 않기로하고
오직 '나'와 '내가 보고 있는 세계' 만을 남겨둡니다.
이제 컵은 진짜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을 내가 보고있었던 컵에서,
단지 내가 인식하고 있는 내 의식세계 내의 컵으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세상을 보면 뜻밖의 결론이 나옵니다.

매트릭스의 세계는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과 진짜 '진실'이 극단적으로 다른 경우의 한 예입니다.
그렇다면 진실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진실'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그것은 단지 여러 경험들에서 얻어진 하나의 직관일 뿐입니다.
그 컵이 실재하는지 환상인지는 판단을 보류해두고, 왜 우리가 그것이 실재한다고 믿는지 그 이유를 따져보는 겁니다.
타인들도 그 컵을 보고 만질 수 있고, 내가 소리치고 외친다고 컵이 사라지지 않으며,
여러 사람들의 공통된 성질이나 실재하는 상호작용들을 볼 수 있다는 것 등 많은 경험들이 쌓여
그 컵이 실재한다고 직관적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네, 그 컵은 틀림없이 실재하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이 세계안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완벽한 속임수(환상)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미
이 세계안에서 일정한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컵을 손에 들어봅시다. 컵은 우리와 무관하게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흐름안에서
나와 상호작용하며 그곳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정하고 한정된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의 세계가 '있다'는 것에 놀라는 것입니다.
현실이 매트릭스일 것이라고 충격받고 일탈하지 마세요.
단지 세계가 '있는'것에 놀라고, 죽음앞에 놓인 우리의 유한한 삶을 우리와 실재하는 세계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신 '시간'을 일관되게 살아간다면 그것은 참된 삶이 되는 것입니다.

※ 참고
후설 현상학, 하이데거 존재론.
- 에포케, 현상학적 환원, 본질직관, 현존재, 조르게,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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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사람을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되도록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좋아.
이미 헤어진 사람이고, 몇번의 타진에도 끄떡없이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면,
심지어 나에게 심한말로 상처까지 주어서라도 밀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이미 끝난거야. 잊어버려. 필요 없으니까.
한 번 깨진 꽃병은 다시 전처럼 돌아갈 수 없어.
다시 붙여진 전혀 전과 같지 않은 꽃병을 위해 울며불며 매달리면서까지
그렇게 비참해질 필요는 없는 거야.
몸이 옆에 있어도, 이미 마음이 떠한 후거든. 그때 이미 헤어짐은 시작되는거거든.
또 말야, 나는 여전히 좋아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이별의 이유는 새로운 사람이 생긴거야. 너한테 마음을 접은 거지.
한 사람에게는 이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시작인거지.
해볼만큼 해 보고, 기다려 봤으면, 깨끗하게 끝내라구.
지금 조금이라도 덜 슬퍼하는 것이 다음 사람을 위한 일이기도 하니까.

(Pink)
오히려 그 슬픔의 감정을 즐겨보는건 어떤가?
아니 벌써 그러고 있다고 생각들지는 않아?
헤어짐은 한사람에게만 상처일 수는 없는거야.
크기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에 아파하고, 또 언젠가 그 상처에 익숙해 지겠지.

(Yellow)
아냐, 언젠가 서로의 진실을 알게될거야.
서로 잠시 오해가 있었던 것 뿐일지도 몰라.
사랑하는 마음은 얇은 종이만큼이나 상처받기 쉽지.
진실은 통하는 법이거든. 희망을 잃지 말고 계속 마음 지켜나가 봐.
끊임없이 말을 걸다보면, 곧 서로의 진심을 알게될 날이 올거야.
자신을 가져.
넌 충분히 멋있는 사람이거든.
보다 더 자기를 사랑하고, 조금씩 참다 보면 오해가 풀리고 다시 사랑하게 될거야.


사람의 마음은, 어쩌면 신 조차조 어찌할 수 없는것 아닐까.
가끔은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는 말이 머리 속을 맴도는 건 왜일까.
  • 손님 2005.12.22 01:25
    아주 우연히 홈페이지를 발견해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아주 당연한 사실을 잊고 살아가는데 오늘은 덕분에 많이 생각해 봅니다. 잘 구경하고 갑니다. ^^ 가끔 구경 올께요.
  • Dreamy 2006.01.30 14:44
    감사합니다. ^^
  • L 2007.04.05 00:03
    솔직히.. 잊어 진다면.. . 이런 검색은 하지도 않았겠지..
  • Dreamy 2007.12.29 02:33
    그냥 그렇게, 그 상황에 자신을 내버려둘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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