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Clouds

New Postings

New Comment

그 오징어 부부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부둥켜안고 서로 목을 조르는 버릇이 있다.
- 최승호 시인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존재함을 하는 것이 바로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 베트런드 러셀
당신이 진심으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자기 훈련을 두 번째 사랑으로, 목표설정을 첫 번째 사랑으로 삼아라.
- 월터 크라이슬러
어항 속의 물고기를 스프로 만드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것을 되돌려 놓는 것이다.
- 폴란드 속담
사람은 실패를 계획하지 않는다. 다만 계획을 세우는 일에 실패할 뿐이다.
- 존 버클리
가장 좋은 것은 조금씩 찾아온다. 작은 구멍으로도 햇빛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커다란 바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을 넘어뜨리는 건 오히려 작은 조약돌 같은 것이다.
- 코난 도일
나는 텔레비전이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 텔레비전을 켤 때마다 나는 매번 다른 방으로 가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 막스 브라더스 Marx Brothers, 미국의 코미디언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에만, 우리는 자신을 둘러싼 허상을 조금씩 버릴 수 있다.
- 존 랭카스터 스팔딩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 윌리엄 제임스
그대 자신을 그대가 남에게 보이고 싶은 모습과 일치시켜라
- 소크라테스

Home ›BLOG ›COLOR(Blog)

2004.04.12 14:07

[COLOR] 어느 밤늦은 거리에서 나는 (pink)

Dreamy

조회 수 3245 댓글 1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어느 날
밤 늦은 거리에서 나는
헐떡거리며 따라오는
초라한 내 삶의 그림자를 바라보았습니다.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우고
미소까지 머금었지만
어찌된 까닭인지 저 녀석은
그 모양 그 꼴로 늘어져 있는 것인지.
저건 내 삶의 그림자가 아니라고
모른 채 털어버린
그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날 밤은
어디에선가 떨고 있을 그녀석 때문에
마시지도 않은 커피 탓을 하며
하얗게 지세웠습니다.

[ 관련 글 ]

[2011/12/06] 어머니 길
[2011/12/05] 눈(雪)
[2011/12/07] 당신 없이도
[2011/12/12] 애절함의 가을
[2011/12/16] 성산(城山)
[2011/12/13] 위로
[2011/11/18] 팔선각(八仙閣)

TAG •

시,

Atachment
첨부파일 '1'	3.jpg,

Trackback http://www.dreamy.pe.kr/zbxe/1299/db0/trackback

Facebook Twitter Me2day Yozm

Up Down Print

Comments '1'

satski 2007.12.28 12:31

걸어가다가 제 그림자를 보았습니다. 제 마음처럼 그림자의 윤곽도 흐릿한 것 같았습니다.

수정 삭제 댓글

✔댓글 쓰기

●?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댓글 쓰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CoLoR (BLOG)

유치찬란한 대화 모음집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우리 언제 한 번 봐야지~	Dreamy	2008.02.11	18184
150	오컴의 면도날과 브레너의 빗자루	Dreamy	2009.08.10	10942
149	이분은 어떤 마음일까요. (Darkblue)	Dreamy	2004.12.06	8794
148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 김광석	Dreamy	2008.11.11	7321
147	기형도, 빈집	Dreamy	2009.10.15	7197

쓰기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