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byDreamy postedAug 23, 2012

블루투스 버전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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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konatamoe.tistory.com/656


우리 생활속에서 무선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여러가지 무선기술들을 보게 되셨을텐데요. 보통 스마트폰의 제품스펙시트에서..
무선 통신망: 2G(GSM/CDMA), 3G(HSPA/EV-DO) 4G(LTE/WiMax)
와이파이: 802.11 a/b/g/n
블루투스: 2.1+EDR
요 3가지 정도는 어디든지 보실수 있을겁니다.

여기서 3G와 와이파이는 요즘은 보편화가 되어서 대부분의 제품들에 탑제되있지만,  4G는 아직은 새로운 기술이라서 이해를 못하시는분이 많으신듯 하지만(4G에 대해서는 관련 포스팅인 LTE, WiBro 4G 통신망 개념정리 SKT, KT, LGT 어떤 4G에 가입하는게 좋을까? 를 읽어보세요!) 블루투스는 옛날부터 있었는데도 "제대로 활용하는 소수"와 "블루투스가 뭔지도 잘 모르겠는 다수"로 나눠지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부터 아직 블루투스가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블루투스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합니다.


일단 블루투스는 여러 기기들을 짧은 거리에서 무선으로 쉽게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로 PAN1, 즉 '근거리 개인 무선 통신'을 위한 산업 표준입니다.
LAN2에서 사용되는 이더넷 케이블을 무선 LAN 표준인 와이파이가 대체한다면 블루투스는 주변기기들을 연결하는 유선 표준인 USB의 역활을 대체한다고 볼수있습니다.
그 이유로 블루투스는 속도를 중요시하는 중장거리의 와이파이랑은 달리 적은 배터리소모와 연결의 편리성에 중심을 둔 근거리 통신기술이죠.
또 와이파이는 여러기기들이 공유기를 통해 데이터를 나누는 개념이라면, 블루투스는 두 기기끼리 "페어링"이라는 직접적인 연결을 합니다.

블루투스 기술도 핸드폰 통신망이 2G, 3G, 4G로 발전된것이나 
와이파이가 b, g, n으로 향상된것처럼 1.0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진화해 왔습니다.
그중에서 현재 많이 사용되는 버전들은 2.x, 3.0, 4.0들입니다.

블루투스 2.x(2.0/2.1)버전은 1.x 버전에 비해 전송 신뢰도가 많이 나아졌고 EDR3기술의 적용을 통해 블루투스 1.x 버전의 눈물나는 721Kbit/s (!!)에서 조금 덜 눈물나는 당시엔 획기적이던 2.1Mbit/s로 
대 폭 개선됬습니다. 옛날에는 이 EDR 기술이 적용이 안되서 팔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2.1+EDR이 사실상 요즘 블루투스 제품들의 최저 스펙입니다. 속도도 작은 문서나 연락처를 전송하는데는 쓸만하고 전력소모도 나쁘지 않거든요.  

블루투스 3.0은 2009년에 제정된 블루투스 2.1의 후속 규격으로서 전력관리 기능을 늘렸고, 두 기기다 지원할시에는 HS4라는 24Mbit/s의 고속통신 기술을 추가로 사용할수 있게 됬습니다.
특이한점은 이 HS 고속통신은 블루투스망을 따라서 전송하는것이 아닌 블루투스로 데이터를 전송할 기기를 확인한후 더 빠른 속도의 802.11(와이파이)로 대신 접속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건데요. 장점은 기존 블루투스 2.1의 속도로는 부족하던 
사진이나 비디오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해야 할때 (예: 스마트폰, 노트북) HS기능을 활용해서 대신 빠른속도를 활용할수 있다는겁니다.
블루투스 3.0은 HS를 사용할떄의 속도는 빨라졌으나, HS를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2.1에 비해 큰 차이가 없어서 키보드 같은 속도가 중요하지 않은 기기들은 대부분 그냥 2.1을 탑재하게 됬고, 게다가 HS도 경쟁기술인 
와이파이 디렉트보단 느려서 충분해서 많은 제조사들에게 외면받았습니다. 지못미 
(대표 블루투스 3.0+HS 탑재 제품중 하나가 갤럭시 S2인데 여기엔 와이파이 디렉트도 같이 탑재 -_-;;)


현재 최신 블루투스 기술은 2010년에 제정된 블루투스 4.0인데요, 지금까지의 블루투스 버전중 가장 큰 변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4.0부터는 블루투스 기술이 3가지로 나눠졌습니다.

  • 클래식 블루투스 (Classic Bluetooth)는 1.0부터 2.1로 이어져온 기존 블루투스 기술들이고요.
  • 고속 블루투스 (Bluetooth High Speed)는 3.0에서 더해진 와이파이를 활용한 HS 고속전송 기술의 연장이고
  • 저전력 블루투스 (Bluetooth Low Energy)는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데 중점을 둔 새로운 표준입니다.

여기서 새롭게 추가된 저전력 블루투스가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자면 3.0을 외면했던 대부분의 입력기기들 (블루투스 키보드, 마우스, 트랙패드)등은 블루투스 저전력칩을 탑재함으로서 훨씬 긴 배터리 수명을 얻을수가 있고, 그전의 전력효율로는 불가능했던 기기들이 가능하게 됩니다. 현재 블루투스 4.0을 활용하는 3D 안경이 개발중이고, 만보계나 혈당체크 기기등 몸에 오랜시간 차고 다녀야 하는 기기라도 배터리를 걱정할 필요가 크게 줄어들죠. 벌써 가슴에 착용하면 심박동수를 재서 스마트폰에 정보를 전달할수 있는 벨트가 개발됬다고 합니다. 저전력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제품들은 "블루투스 스마트5"라고 광고될것이라고 하네요.

 


블루투 스 4.0부터는 기존 블루투스 기기들은 블루투스 클래식으로 호환이 가능하고, 고속 HS 블루투스로 필요할시에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저전력 블루투스로는 여러기기들이 배터리 걱정없이 생활속에 자리잡을수 있을것이고, 요즘 많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NFC6도 블루투스와 본격적으로 결합되면 귀찮은 페어링을 할필요 없이 접속을 원하는 기기들끼리 서로 같다대면 바로 연결할수가 있습니다! (이 기술은 사실 2.1부터 지원해 왔지만 NFC가 대중화되기 시작한게 요즘이죠)

자, 이게 다 듣기 좋은 얘기이지만 블루투스는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키보드, 헤드폰, 게임기 컨트롤러등 블루투스를 활용한 여러가지 기기들이 있는 만큼 이 기기들을 제대로 활용할려면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된것 이상이 필요합니다.
블루투스 기술 자체는 기기들이 연락을 할수있는 전화선 같은 존재일 뿐이고 우리가 영어를 알아야지 미국인이랑 말이 통하고 또 일본인은 일본어를 알아야지 대화가 되는것처럼 기기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나눌려면 공통된 언어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것이 블루투스 프로파일이라고 합니다. 맞는 프로파일이 없으면 새로산 블루투스 키보드를 스마트폰에 연결할수가 없는 안습 슬픈 상황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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