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출장은 캔자스 주에 있는 Overland Park라는 곳으로 갔었습니다.
캔자스의 경제 중심지인 Kansas City 인근에 있는 중소 도시입니다.
어느 토요일 오전에 잠시 짬을 내어 주립대학 옆에 있는 넬슨-앳킨스 미술관
(Nelson-Atkins Museum of Art, http://www.nelson-atkins.org/)에 다녀왔습니다.
중세시대부터 현대까지, 서양은 물론 중국과 동아시아, 인도를 비롯한 세계의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입장료 무료. ^^
미술관 안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보여지는건 인상파 화가 '모네'의 작품들이었습니다.
미술관 중정에는 카페테리아를 마련하여
차와 간단한 음식도 먹고,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해두어 더욱 좋았답니다.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는 로비를 지나면 미술관의 메인 전시장이 나옵니다.
화장실도 그냥 화장실이 아닙니다. ㅎㅎ
함몰형 화장실.
뭔가 염장 질리는 조각상.
중세 미술들.
엄마말 안듣는 아들들의 최후.
는 아니고 미카엘 대천사 조각상.
(Saint Michael Casting Down the Revel Angels, 이탈리아, 18세기)
어떻게 만든건지 알수가 없는 엄청 정교한 조각상.
(Fall of the Rebel Angels, 이탈리아, 18세기 초)
특이한 스케치.
성경내용을 기초한 성화나 십자가도 많았습니다.
메인 홀 뒤편.
수줍어하시는 박책임님. ㅎㅎ
더 네이쳐 리퍼블릭. 은 아니고
세 요정. (The Three Graces, 1535, 독일, Lucas Cranach the Elder)
창밖으로 보이는 중정.
저기서 맛있는거 팔아요~ ^^
제일 잘나온 사진.
사진기가 나한테서 포커스를 날려버림.
중정에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마르셀 뒤샹이 자기 얼굴과 팔을 직접 떠서 만든거.
Marchel Duchamp Cast Alive, 1967, 마르셀 뒤샹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소녀.
왜 그림을 천으로 가려놓았을까...
했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저 천까지 그림이었어요. 우와. -0-
관람객까지 포함시키는 현대 미술품.
내가 들어가 있어서 미술품의 예술적 가치가 급 상... 은아니고 저렴해짐. ^^
견학온 친구들도 많았답니다.
선생님께서 어찌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지...
저 아이들은 지금 저 뾰족한 사각뿔의 개수를 세고 있습니다. ㅋㅋㅋ
미술관에서 나와서 바로 옆쪽에 있는 'Country Club Plaza' 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점심이라도 먹고 갈 요량이었죠.
Country Club Plaza는 Overland Park의 부도심입니다. 이런저런 상점들과 젊은 많은 사람들,
운치있는 개천과 함께 조각상 장식이 많이 되어 있는 예쁜 집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마차도 다닙니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Fail.
분수의 도시 답게 어딜가나 분수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조각상은
아이가 곧휴에서 물을 쏘는 것이 아니라
저 개구리가 입으로 물을 쏴서 아이 곧휴에 맞추더군요. 하하하
너무 맛있어던 에그타르트.
또 먹고 싶다..
멧돼지 상입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멧돼지 코를 잡고 행운을 빌면
복이 온다네요. 코가 반질반질...
사람들도 많이 보고, 미술관도 봐서 즐거웠던 토요일 오전이었습니다.
201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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