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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5 14:50

피플웨어, 톰 디마르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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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피플 웨어
저자 : 톰 디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출간일 : 2003. 01. 06
ISBN : 8974422492 9788974422493
요약 : ...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사람을 다루는, <strong>피플 웨어</strong>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은 실패한 이야기들이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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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플웨어 Peopleware
정말로 일하고 싶어지는 직장 만들기


톰 디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著


IT 개발자라면, 프로젝트 매니저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피플웨어. 말 그대로 Software 프로젝트에서 사람의 역할과 그 중요성,
그리고 아주 높은 효율을 내는 드림팀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입니다.

IT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결국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실수를 하게 마련이지요.
또한 지식 근로자의 특성상, 기존 햄버거 가게 점원들을 관리하는 똑같은 방식으로 관리를 한다면
팀의 생산성이 떨어질 것은 뻔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명료하게 '초과근무는 없다'라고 주장합니다. 직원들은 정확하게 초과 근무한 시간만큼 일을 덜함으로써
'미달 근무' 시간을 보충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는 초과근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책일 읽다보면 참으로 공감가는 내용이 많습니다.
'생산성'에 대한 스페인식과 영국식 이론이 그것중 하나인데요.
스페인식 이론에 따르면, 세상에는 한정된 가치만 존재하기 때문에 천연자원이나 노동력을 효과적으로 착취해서
그 가치를 얻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영국식 이론에 따르면 가치는 창의력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창출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영국인들이 산업혁명을 이루어낸 반면, 스페인인들은 제3세계의 천연 자원과 토착민들을 수탈하는 데
온갖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수고의 대가로 대규모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죠)

스페인식 경영이론을 따르는 관리자는 어떻게든 팀원들을 더 일을 시켜 일정을 줄이려 하고,
미달 근무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S/W 공학에 관한 책에서는 거의 공통으로 나오지만, 역시 이 책에서도,
Software 개발에 나타날 '만병통치약 (다른책에서는 은탄환, 슈퍼맨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웁니다)'은 없다고 말합니다.
관리자들이 하는 많은 오해들도 예를 들고 있구요.

1. 당신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놓치고 있다.
   : 당신은 그렇게 기본적인 것을 놓쳤을 만큼 바보가 아니다. 당신은 끊임없이 새로운
  생산성 제고책을 찾고 있으며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2. 다른 관리자들은 100% 혹은 200% 이상의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

   : 말도 안되는 소리다. 코딩작업과 테스트 작업을 완전히 끝냈다고 100%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분석, 교섭, 명세, 인수테스트, 변환을 포함한 나머지 작업이
  항상 남아있다.

3. 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빨라서 당신이 뒤처지고 있다.
   : 물론 기술은 급속하게 발전하지만, 당신이 하는 대부분의 일은 첨단 기술과는 별로
  관련이 없다.(이는 첨단기술에 대한 환상)

4. 프로그래밍 언어를 바꾸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 프로그래밍 언어는 오직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단계에만 영향을 미친다. 언어를
  바꾸면 약 5%(무시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정도의 생산성이 향상되겠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5. 주문 잔고 때문에 생산성을 당장 두 배로 올려야 한다.
   : 그 프로젝트가 만들어 내는 것은 주문 잔고가 아니라 빨리 포기해야 할 제품이다.

6. 모든 것을 다 자동화해야 한다? 혹은 개발 구성원들도 자동화할 시간이 되지 않았나?
   : 또 다른 형태의 첨단기술에 대한 환상이다. 개발자들의 주업무는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형식을 갖춰 조직화하는 인간 커뮤니케이션 작업이다. 자동화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7. 직원들에게 더욱더 압력을 가하면 일을 더 잘할 것이다.
   : 그들은 더 지루하게 일을 할 것이다.


톰 디마르코는, 개발자의 생산성은 오히려 생산성이 높은 개발자를 모아 놓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는
근거들을 주장합니다. (개발자 개인간의 생산성이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개발자들은 몰려있으며, 그들이 몰려 있는 회사의 환경들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그러한 환경이 좋은 개발자를 만드는 것인지, 생산성 높은 개발자들이 그러한 환경을 찾아가는 것인지에 대한
인과관계는 명확치 않지만, 높은 생산성을 가진 팀이나 회사의 환경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은 개발자들이 원하는 업무 환경이나,
또는 그런 개발자들을 만들게하는 환경이 어떤 것인지 한번 곰곰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넓은 개인 공간, 높은 칸막이(개인 사무실이면 최고!), 방해받지 않는 업무환경, 조용한 분위기...

마지막 장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드림팀 만들기와 (그 반대 드림팀 죽이기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팀이, 단순한 팀을 넘어서서,
하나의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는 팀을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저도 '아 나도 그런 팀에 있으면 좋겠다'하는 강렬한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단지 주어진 목표를 향해서만 팀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작지만 중요한 부분들을 신경쓰면서 매니징 한다면,
또 내가 그런 팀에 속할 수 있다면 좋겠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 지, 여러번 읽었습니다. ^^

1. 인적 자원 관리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람 문제다
햄버거 마인드
진정한 생산성의 의미
여유 시간이 있어야 품질을 따진다
다시 본 파킨슨 법칙
만병통치약은 없다

2. 사무실 환경
비생산적인 작업 환경
도대체 여기선 일할 수가 없어요
사무실 시설비 아끼기

[인터메조]
머리로 일한 시간, 몸으로 일한 시간
전화로부터 벗어나자
사무실에 다시 문을 달자
진화하는 업무 공간

3. 꼭 필요한 사람들
혼블로워 효과
직원을 제대로 뽑으려면
여기서 일하는 것에 만족합니다
자가 수정 시스템

4. 드림팀 키우기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더 크다
블랙팀의 교훈
팀 죽이기
스파게티 회식
서로 신뢰하는 문화
팀 형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

5.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
때론 무질서가 필요하다
자유 전자적 속성을 지닌 사람들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6. 피플웨어 그 후
다시 본 팀 죽이기
과도한 경쟁은 단결을 해친다
프로세스 개선 프로그램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사람에게 투자하자
조직 학습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관리자가 저지르는 죄
공동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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